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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쿤스와 존 발데사리가 말하는 마그리트가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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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영국에서 열리는 미술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르네 마그리트展일 것이다. 테이트 리버풀에서 6월24일 오픈해 10월16일까지 열리는 마그리트전에는 영국내 소장품이 이외에 구겐하임과 유럽의 개인 소장품 등 100여점이 전시되는데 개막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20세기의 중요작가이자 같은 화가들에게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마그리트에 대해 ‘마그리트가 좋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작가, 영화배우, 무대 감독 등 8명의 얘기를 들었다.
이들 중 제프 쿤스는 “나는 산이 많은 어딘가를 가면 마그리트를 생각한다.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구름을 볼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 역시 마그리트다. 그의 작품에는 타인에 대한 인간애, 너그러움, 그리고 친절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그의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작품을 만든 적은 없다. 그러나 그가 하고 있었던 것에 관심을 표하는 작품은 만들었다. 마그리트의 《Les Idees Claires》(1955)가 있는데 바다 아래에 구름이 있고 위로는 바위가 떠있는 그림이다. 나는 물이 든 진열장 안에 농구공을 묶어놓은 《평형 탱크(Equilibrium Tank)》라는 작업을 했는데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존 발데사리는 “내가 언제나 보게 되는 마그리트 작품은 《이미지의 배반(The Treachery of Images)》이다. LA카운티 뮤지엄에 있는 이 작품은 이상야릇함을 보여주는데 그의 말처럼 이미지, 언어의 배반이라고 부를 수 있다. 단어와 사물은 우리가 이들을 붙여놓은 것이지 그 이상 서로간의 연관 관계는 없다. 나는 그의 이런 말장난이 아주 와 닿는다. 그는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했는데 바로 편하게 지내고 싶은 감상자들에게 인생을 약간 어렵게 또는 약간 도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마그리트가 요즘 문화에 영향력이 지대한 이유는 바로 그가 아는 사람이나 집, 길 그리고 말 같이 우리에 친숙한 이미지를 다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 이 기사에는 노엘 필딩, 앨리스 앤더슨, 개빈 터크, 애드워드 홀, 데이비드 슈리글리 등이 왜 자신이 마그리트를 좋아하는지를 답했다.
출처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6.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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