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사진미술관 베스트리히트(WestLicht)는 개관10주년을 맞아 ‘폴라로이드에서 임파서블까지–베스트리흐트 컬렉션’展을 열고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기의 발명가 에드윈 허버트 랜드(Edwin Herbert Land) 컬렉션의 단면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에는 베스트리히트가 올해 3월 구입한 4,400여 점의 작품 중 약 150명 작가의 작품 350점이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의 폴라로이드 작가는 풍경사진의 대가 안셀 애덤스에서 팝아트의 대명사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각양각색의 예술적 컨셉, 콜라주 및 트렌디한 배치로 패션에서 건축까지 여러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윌리엄 웨그먼이 찍은 20x24인치 크기의 작품으로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높이 1.5m, 무게 106kg의 특별한 카메라가 동원됐다. 폴라로이드 필름 제조사인 임파서블社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8월 2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