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제안으로 모스크바 트레차코프미술관에서 9세기부 19세기까지 450점의 러시아 작품으로 구성된 ‘신성한 러시아(Holy Rus)’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모스크바 소개전은 말하자면 귀향전으로 지난해 '프랑스-러시아 교환의 해 2010' 행사의 하나로 파리 루브르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의 출품작들이다. 러시아 성화, 회화, 공예 등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러시아의 고대미술을 소개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는데 루브르 전시에는 26만명이 관람했다.
이번 귀향전은 러시아 내에서도 이같은 규모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으기가 쉽지 않아 각 소장처로 되돌아가기 전에 국내 소개하자는 게 취지이다. 이 전시는 8월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