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위선과 가식을 ‘나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파안대소하는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중국현대미술작가 위에민준(岳敏君)이 베이징 페이스갤러리의 초대를 받았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페이스 갤러리는 세계적 럭셔리상품 월간지 로브 리포트와 함께 6월11일부터 위에민준의 최근작 솔로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테마는 중국에서는 아직도 민감한 기독교. 작품 중 하나인 《부활(Resurrection)》을 보면 서양에서 슬픔을 상징하는 푸른색 토가를 걸친 채 눈이 감기도록 웃어 제끼는 주인공을 여러 남자들이 감싸고 있는 장면이다. 서양 문화와 중국 문화의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최근 유입된 서양 문화로 인해 두 문화 사이의 정신적 방황 상태를 패러디 했다는 것. 중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4명의 超인기작가중 한 사람인 위에민준은 현재 베이징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