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도시는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전세계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서부의 퍼스. 인구 150만의 이 도시가 뉴욕 근대미술관(MoMA)과 독점계약을 맺고 100여점의 현대미술 명품을 빌릴 계획을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따르면 최근 서부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은 뉴욕 MoMA와 계약을 맺고 ‘피카소에서 워홀까지:12명의 현대거장들“이란 제목을 전시를 내년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시는 MoMA 소장품에서 피카소와 워홀 이외에 잭슨 폴락, 마르셀 뒤상, 앙리 마티스, 호안 미로, 몬드리안, 재스퍼 존스 등의 작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부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은 이를 포함해 앞으로 6회에 걸쳐 디자인, 사진 등 MoMA 소장품전을 개최할 예정인데 협상을 맡은 이곳 관장 스테파노 카르보니는 과거 MoMA에서 일한 적이 있다. 서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전시비용중 보험비를 위해 6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