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끝난 중국최대의 경매회사인 바오리(保利)의 2011 봄시즌경매에서 또한번 중국최고기록이 갱신됐다. 바오리의 이번시즌 낙찰총액은 61억3,000만위안(약 1조175억원)으로 중국미술시장의 단일시즌 최고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6일 동안 48개 파트로 나뉘어 열린 바오리 경매에서 1억 위안이 넘는 작품이 2건이 나왔으며 1천만위안을 넘는 작품은 무려 118건이나 됐다. 이번 시즌 최고가는 4억250만위안(약668억원)에 낙찰된 원나라 왕몽이 그린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로 이는 지난해 4억4860만위안에 낙찰된 황정견의 서예 《지주명(砥柱銘)》에 이어 중국미술품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이 됐다. 또 우관중의 《사자림(獅子林)》은 1억1,500만위안(약190억원)에 팔려 근현대미술품의 최고가와 함께 작가최고가를 갱신했다. 치바이스(齊白石)이 그린 16매로 된 초충도 화책 역시 6,120만위안이란 높은 가격에 낙찰됐고 건륭시대에 제작된 높이 86.4cm의 장식용시계는 7,820만 위안에 팔려 이 부분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도자기쪽에서는 건륭때 제작의 남지양채연화여의문준이 7,015만위안에 낙찰된 것이 최고가였다. (1위안=16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