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로마의 국립21세기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적표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출신의 여성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맥시는 지난해 5월30일 오픈한 이래 310일의 개관일 동안 47만9,628명의 관람객이 찾아 하루평균 1,547명의 방문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동안 260만 달러(약28억원)의 티켓 수익을 올렸으며 관람객 1인당 지출은 14달러로서 이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같은 금액이었다. 이외에도 2만2천명을 대상으로 1,100회의 가이드투어가 진행됐으며 500개 학교에서 1만2천명의 학생이 참관수업을 했다. 그리고 20개 전시와 200개의 이벤트가 열렸으며 도록은 1만8천권이 팔렸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런 성적표에 대해 ‘한해 동안 약50만명이 방문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더욱 고무적인 일은 맥시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광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는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