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개막식에서 최고상중 하나인 국가관 참가부문의 황금사자상은 크리스토프 슈린겐지프(Christoph Schlingensief)의 전시회를 개최한 독일관이 수상했다. 또 기획전의 출품작가를 대상으로 한 개인부문의 황금사자상은 미국의 크리스찬 머클레이(Christian Marclay)가 수상했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개인 은사자상은 영국작가 하론 미르자(Haroon Mirza)가 수상했고 또 평생공로상은 미국작가 엘레인 스터트번트(Elaine Sturtevant)과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츠 웨스트(Franz West)에게 각각 수여됐다.
독일관은 지난 여름 세상을 떠난 슈린겐지프의 남긴 스케치 도면을 가지고 부인을 포함해 큐레이터 수잔 겐샤이머(Susanne Gaensheimer)가 작업한 것으로 메인홀은 A Church of Fear vs. the Alien Within라는 이름으로 교회 내부처럼 꾸며졌으며 한쪽 측랑에는 6명 작가의 영상작업을 보여주고 다른 한쪽 측랑은 슈린켄지프가 부르기나파소의 수도근처에 지은 오페라 마을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http://www.asahi.com/culture/update/0604/TKY2011060403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