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자더의 2011년 봄시즌 경매에서 1250년의 역사를 가진 당나라 때 거문고 한 점이 1억1,500만위안(약193억원)에 낙찰됐다.
중국 자더에 따르면 이는 지금까지 중국 미술시장에 나온 거문고중 가장 오랜 것으로 오동나무 몸체 겉면에 ‘대성유음(大聖遺音)’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고 측면에는 '봉양지동(峰陽之桐), 공상지재(空桑之材), 봉명추월(鳳鳴秋月), 학무요대(鶴舞遙台)‘의 열글자가 새겨져 있다. 고궁박물원의 연구원이자 고금 감정가인 정민중(郑珉中)은 ’당대 초기의 만들어진 거문고로 당나라 거문고의 표준적 작품‘이라고 감정했다. 이 거문고는 원래 베이징의 유명 거문고연주자였던 시바이천(錫宝臣)의 소장품인 것으로 전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거래된 고금의 최고가는 지난해 12월5일 베이징 바오리에서 1억2,2200만위에 낙찰된 송휘종 어제 건륭어명 고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