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규범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일본이 ‘문화적 갑갑함’을 조사한 국제적 비교분석조사에서 33개국중 8위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대학 야마구치 스스무(山口勸)교수는 일본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국제연구팀과 함께 아시아, 유럽, 남북아메리카 등 33개국 6,8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의 문화적 갑갑함은 33개국가 중에 8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순종해야 할 사회적 규범이 많이 있는가’‘누군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경우 다른 사람이 나서서 비난하는가’ 등 6개 항목의 질문을 6단계로 답하도록 조사한 내용으로 27일자 사이언스誌를 통해 발표됐다. 이 조사에는 인구밀도, 경작면적, 범죄율, 자연재해, 국제분쟁의 빈도 등과 같은 사회적 위협과의 관련이 함께 고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