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료가 처음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됐다. 유네스코가 25일 등록한 일본의 세계기록유산은 후쿠오카현 이즈카시 출신의 화가 야마모토 사쿠헤(山本作兵衛, 1892~1984)이 그려남긴 지쿠호탄전(筑豊炭田)의 기록한 697점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등록 내용은 후쿠오카현 다가와시(田川市) 소유의 그림 585점, 일기 6점, 잡기장 그리고 원고 등 36점 이외에 야마모토 집안소유로 후쿠오카현립대학이 보관하고 있던 회화 4점, 일기 59점 원고 7점 등이다. 야마모토는 14살부터 지쿠호 각지의 탄광에서 일하며 메이지 말기에서 제2차세계대전 이후까지 탄광노동과 그 노동자들의 일과 생활 모습을 1,000점 이상의 수채화로 남겼다. 지쿠호 탄광은 제2차세계대전중 한국인들이 징용으로 끌려가 노동했던 곳으로 전하지만 그림 속에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