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가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2만2,000명이 넘는 팬들을 한데 모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연 데 이어 트위터와 데일리 모션에도 등장하고 있는가 하면 올해초에는 아이폰의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보급했다. 그런데 오는 가을에는 가상 미술관을 개관할 목적으로 멀티미디어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 플랫폼은 퐁피두센터의 소장품에 관한 정보와 자료 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과거의 전시나 작품 해설, 교육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나 전시기획자 등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도 시도할 수 있다. 퐁피두센터의 알랭 세방 관장은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 퐁피두센터는 근현대 미술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정보자료센터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 세계이기는 하지만 미술관 방문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높다. 지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全세계인을 대상으로 웹을 통한 미술관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