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군복을 입은 미국 장병과 그 가족들은 무료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 해럴드가 전하는 AP통신에 따르면 美국립예술진흥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의 후원 아래 이번 여름에 적어도 미국 전역에서 1,300여개에 이르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여름 휴가철에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NEA가 후원하는 군인가족 미술관무료입장 프로그램인 Blue Star Museums 기획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600개 미술관과 박물관이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이미 500여곳이 손을 들어 이 대열에 합류했다. 블루스타 뮤지엄 프로그램은 미국 전몰자추도기념일인 5월31일 메모리얼데이부터 노동절인 9월 첫번째 월요일까지 진행되는데 통상 이 기간은 미국의 여름휴가철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미술관에는 뉴욕 MoMA를 비롯해 시카고미술연구소, LA차이니즈 아메리칸 미술관, 버지니아 미술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