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인사들이 새로 컬렉터 대열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인민일보 네트워크는 최근 새로운 컬렉션 경향으로 아카데믹한 구상회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경매회사 사장은 중국의 신흥컬렉터로 유명한 펑샤오강(冯小刚)은 ‘작년 우리에게 5천만 위안어치의 유화 작품을 구입했는데 그 중 유명작가의 구상화 유화가 2천만위안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펑샤오강이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화이(华谊)공사의 사장 왕중쥔(王中军)의 영향이 큰데 왕은 현재 사실적인 구상화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것으로 전한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에는 처음에 몇 만 위안에 구입한 것에서 수백만 위안에 이르는 작품도 여럿 있다.
또 이들 이외에 신흥컬렉터 대열에 합류한 천따오밍(陈道明)이 구입한 작품도 학교에 재직중인 중견작가의 구상유화라고 전한다. 평론가 꽁윈비아오(龚云表)는 ‘유명인사들이 구상회화를 소장하고자 하는 이유는 구상화에 담긴 시대를 초월하는 영구적 가치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5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중국당대유화작가 5인 구상전’이 열린다. 출품작가는 수도사범대학미술학과 교수인 뚜안쩡취(段正渠), 중국미술대학 유화과의 주임인 양찬쥔(杨参军), 중국 유화학회 이사 겸 청화 미술대학 부교수인 씬똥왕(忻东旺), 상해 유화조소과 화가이자 중국유화학회 이사인 인시옹씨엔(殷雄现), 중국미술대학 유화과 교수인 취샤오동(催小冬)로 모두 50세 전후의 작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