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년만에 역사적인 합체전시가 열리는 황공망 작품《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의 앞부분 《잉산도(剩山圖)》가 타이페이 전시를 위해 18일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에 도착했다. 저장성 박물관 소장품인《잉산도》는 이보다 앞서 베이징으로 보내져 6월1일부터 9월5일까지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에서 열리는 《황공망과 부춘산거도 특별전》에 소개되는 다른 11점의 중국대륙 소장품과 함께 비행기로 타이페이에 옮겨졌다. 원말 사대가 중 한사람인 황공망이 그린 《부춘산거도》는 청나라 초에 둘로 나뉘어졌는데 앞부분 54cm에 해당하는 부분을 따로《잉산도》라고 부르고 있다. 《잉산도》는 이번 타이페이 전시를 위해 1억5천만위안의 보험에 가입했는데 타이페이에 소장된 《부춘산거도》의 전체 길이는 5.4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