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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크리스티 경매 추정가총액 사상최대인 27억홍콩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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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하순에서 내달초에 걸쳐 베이징과 홍콩의 중국미술시장에서 또다시 옥션 서프라이즈가 재현될지도 모른다. 세계 공장에 이어 세계의 미술시장으로 부상한 중국대륙과 홍콩은 이 기간 중 세계의 메이저 경매회사와 중국 메이저들의 경매 일정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베이징에서는 중국 1,2위를 다투는 자더(嘉德)의 2011년 봄경매가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이보다 하루이틀 앞서 베이징 한하이(翰海)와 베이징 화천(華辰)의 봄경매가 각가가 18일에서 21일까지, 20일과 21일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크리스티가 약간 늦은 봄세일을 27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하며 그 중간인 31일에는 소더비가 급조한 경매인 장따치엔(張大千) 특별세일을 개최한다. 그리고 이어서 6월2일부터 6월6일까지는 베이징에서 베이징 바오리(保利)의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일정중에서 특히 주목을 끄는 경매는 크리스티와 바오리이다. 크리스티는 이번 경매에 약 2,700여점의 미술품을 소개하는데 이들의 추정가총액은 무려 27억홍콩달러(약 3,5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봄시즌의 추정가총액 15억 홍콩달러에 거의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크리스티의 하이라이트는 청 건륭제때 제작된 분채 용문 투각병으로 이는 지난해말 런던에서 팔린 투각병만큼이나 희귀한 것으로 전한다. 추정가는 별도 문의로 되어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출품한 강희 연간의 흑칠 나전함, 명나라 성화연간의 두채 고족배 등이 포함돼있다. 서화쪽에서는 특히 서예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 명말 서법변혁에 앞장 섰던 왕탁(王鐸)의 《초서시권(草书詩卷)》을 비롯해 예원로(倪元璐)의 《행초오언율(行草五言律)》, 장서도(张瑞圖)의 《초서심경(草书心经)》등이 경매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티와 함께 중국미술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커지고 있는, 작년 중국경매매출 1위 바오리(保利)는 아직 구체적인 출품작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출처 아트론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5.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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