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독일미술가 안젤름 키퍼의 신작 《La berceuse(The Lullaby)》가 5월7일부터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국립미술관(Rijksmuseum)의 필립스관에서 전시된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이 작품은 미술관 초청으로 키퍼가 미술관이 보유한 렘브란트의 《야경》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요람을 흔드는 여인 또는 자장가라는 의미가 있는 ‘La berceuse’는 반 고흐의 동명 작품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이러한 신(新)과 구(舊)의 교류는 작품에 새로운 시선과 조명을 제공하고 있다.
키퍼와 네덜란드와의 인연은 그가 국제적 명성을 얻기전인 1974년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벤스터 갤러리에서 전시를 연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인연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1986년 암스테르담의 스테델릭 미술관에서 전시한 바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네덜란드 미술관에 다수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 맞춰, 안톤 코르빈이 찍은 키퍼의 사진들이 5월 7일에서 7월 4일까지 미술관 Acquisition Hall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