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비크 무니츠가 기획해 추진해 이번 달부터 열릴 예정인 리오 데자네이로의 퍼블릭아트 페스티벌이 후원기업의 철수로 개막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이 페스티벌은 세마나 드 아르테(Semana de Arte)란 이름으로 시내의 주요 랜드마크에 올라프 엘리마슨, 윌리엄 캔트릿지, 스턴 형제, 안드리아 베레야오 등 16명의 작가들이 대형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후원기업의 철수는 리오州정부로부터 예정되었던 12만6천달러의 자금지원이 불확실한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획자 무니츠는 ‘초기단계에서 협상된 자금 지원이 늦어지며 행사가 연기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모든 작가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될 난처한 입장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취소로 별도의 비영리기구를 설립한 무니츠는 8월초 건축가 노먼 포스터와 작가 길버트 앤 조지 등을 초대한 인터뷰 마라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