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지방소재 국립미술관으로 개관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메츠 퐁피두센터. 2010년5월12일에 문을 연 이래 첫 기획전이었던 「걸작?(Chefs-d’œuvre ?)」展에 8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로랑 르 봉 관장은 파리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미술관으로서는 대단한 관객수를 기록했다면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자축했다. 메츠 퐁피두센터는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한달 사이에 두번씩이나 지붕이 내려앉는 등 불상사가 있기는 했지만 미술관으로서는 순조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평이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한 미술관 건물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을 찾았다고 한다.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호텔과 식당업계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로렌 지방과 메츠시의 경기가 활성화된 것도 큰 파급효과 중 하나이다. 특히 낙후되었던 이 지역의 문화적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