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바젤아트페어가 중국 시장을 껴안고 있는 홍콩아트페어를 구입했다. 아트바젤과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를 운영중인 스위스의 MCH 그룹은 홍콩국제아트페어(ART HK)의 소유주인 (주)아시아 아트페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MCH그룹은 금년 7월1일부터 (주)아시아 아트페어를 직접 경영하게 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ART HK를 MCH 그룹이 인수한 것은 '아트바젤'이름의 아트페어가 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달 26일에서 29일까지 열리는 홍콩 국제아트페어는 예정대로 치러지며 총감독 매그너스 렌프류 역시 그대로 남아 내년도 행사까지 치르게 된다. 하지만 2012년 행사는 5월이 아닌 2월2일과 5일로 옮겨져 조정되고 그 이후는 홍콩국제아트페어란 이름 대신 아트바젤이 들어간 이름으로 바뀔 예정이다.
MCH 그룹은 홍콩아트페어를 인수함으로서 유럽과 북미에 이어 아시아에도 아트바젤의 브랜드 파워 아래 놓게 돼 자신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전세계 300여개의 주요 갤러리들을 중국 시장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42번째로 열리는 금년 아트 바젤은 6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