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근대미술관(MOMA)은 지난 3일 사진부 수석큐레이터인 피터 갈라시가 6월말로 현직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갈라시는 74년과 75년 사이에 사진부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1981년부터는 정식 큐레이터로 임명됐다. MOMA의 이사 글렌 로리는‘갈라시는 모마의 사진 컬렉션을 질적 성장과 변화를 가져왔다’고 퇴임자의 공적을 치하했다.
갈라시는 MOMA의 주요 사진전을 큐레이팅해 왔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근대」(2010)「프리들랜더」(2005)「안드레아tm 거스키」(2001)「워커 애반스 & 컴퍼니」(2000) 등의 전시가 있다.
갈라시는 1991년부터 사진 컬렉션 확대에 노력해왔는데 그 결과 현재 모마에는 로버트 아담스, 다이앤 아버스, 리처드 아베던, 낸 골딘. 그루버, 게리 위노그랜드 등의 귀중한 컬렉션을 갖추게 됐다. 그의 퇴임 이유는 글쓰기와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 투자라고 하는데 MOMA는 다음달부터 사진부 큐레이터의 후임을 물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