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큰 프리다 칼로의 超미니 초상화가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더비는 이달 25일 뉴욕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걸작전 경매에 펜던트용으로 제작됐던 가로 약4.5cm 세로 약5cm 크기의 초상화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이 초미니사이즈의 초상화는 지난 2000년에 22만5,750달러에 팔렸던 것으로 이번에는 120만 달러의 추정가가 매겨져있다. 소더비의 라틴아메리카 부장인 카르멘 멜리안은 자신이 본 칼로 중 ‘가장 섹시한 모습’이라며 이는‘그녀가 이것을 자신의 연인에게 주기 위해 그렸기 때문에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로의 작품은 지난 2005년 소더비 경매에서 《Roots》가 561만달러에 낙찰된 것이 작가 개인기록이다. 이번 5월 경매에는 뚱뚱한 모델의 그림으로 유명한 보테로의 회화 및 조각 30여점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