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대의 이벤트가 될 베니스 비엔날레가 조금씩 행사 정보를 소개하면서 양파껍질 홍보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예술과 물의 도시 베니스의 맨얼굴을 담은 사진전 ‘리얼 베니스(Real Venice)'가 6월4일부터 산 조르지오 마조레 수도원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에는 필립-로르카 디 코르시아, 낸 골딘, 칸디다 회퍼 등 세계적 유명 사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작품의 프린트는 전시를 기획한 비영리단체인 베니스 인 페릴(Venice in Peril)에 기증되는데 전시가 끝난 뒤 세계 순회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기증된 작품 중 일부는 11월 하순 런던의 필립드퓨리 경매에 올려지며 경매 수익금은 베니스 홍수구호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베니스 인 페릴은 1966년 대홍수이후 만들어지진 단체로 지금까지 수몰 위기에 처한 베니스의 기념비, 건축물 그리고 예술작품을 복구하는데 수백만 파운드를 후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