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대경매회사의 봄시즌 경매가 6월에 집중돼있는 가운데 베이징 광시(匡时)경매의 창업회장인 동궈챵(董国强)이 한 인터뷰에서 ‘중국 미술품의 억위안은 정상’이라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23일 베이징의 치엔징(錢經)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서구의 경제위기로 인해 중국미술시장의 열기가 시작됐다’며 아마도 금융위기가 없었더라면 ‘황정견(黄庭坚)의《지주명(砥柱铭)》이나 송 휘종(徽宗)의《사생진금도(写生珍禽图)》같은 작품은 계속해서 수집가들의 개인 창고에 깊이 잠들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회장은 이와 관련해 중국미술품은 향후 ‘3년내지 5년간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매회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개거래 방식인 경매가 진위문제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낮춘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국미술시장의 거품 지적에 대해서는 ’피라밋의 맨 꼭대기만 보고 하는 얘기일뿐 80%의 작품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하며 미술시장의 투자주기에 대해서는 최소한 3년 이상이 되는데 주기가 길수록 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