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21세기들이 가장 유명해진 영국인일지도 모르는 스타탄생 출신의 가수 수잔 보일과 토니 블레어 前총리를 찍은 대형 사진이 영국의 내셔널 초상화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내셔널갤러리가 최근 입수한 16점의 사진을 소개하는 전시로 모두 인기 사진작가 존 스와넬(John Swannell)이 찍은 작품이다.
1946년생인 존 스와넬은 16세에 학교를 중퇴, 보그 스튜디오에서 사진 보조로 일하다가 인기 사진작가로 성장, 영국 왕실 사진, 뮤지션인 필 리놋, 조지 마이클, 배우 빌 나이,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빅토리아 베컴, 여배우 시에나 밀러 등을 찍은 다양한 작품경력을 가지고 있다. 보일과 블레어의 초상사진은 베스트셀러 자서전을 위해 찍은 것이며, 내셔널초상화갤러리의 전 관장이기도 했던 로이 스트롱卿의 초상은 개인적으로 고전 의상을 입고 사진을 의뢰한 것이다. 전시 “Now and Then: 존 스와넬의 사진”은 4월 22일부터 12월31일까지 갤러리의 38a 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