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링허(80后)라고 해서 모두 사오황띠(小皇帝)는 아니다. 개혁개방과 한 자녀정책 이후에 태어난 80년대이후 세대, 이른바 빠링허는 중국에서 자기중심적이며 개인적인 신세대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들은 영악한 면모는 기회의 시장인 중국 고미술시장에 새로운 부자를 등장시키고 있다.
현대쾌보는 난징의 고미술시장내에 15평 남짓한 가계에서 1년만에 10만위안(약 1억7,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빠링허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동성 농촌마을인 료성(聊城) 출신의 션찬쯔(沈燦志)는 가난한 집안형편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겨우 남경예술대학의 문물감상과 수복과를 마친 신세대다. 그러나 그는 수업시간에 보게 된 도자기 파편에 관심을 기울이다 결국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게를 차렸다. 현재 그는 또래들에게 골동계 형님으로 불리며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 션찬쯔는 중국미술시장의 문제인 가짜에 대해서는 ‘내가 팔고 있는 물건은 모두 반품을 보증한다‘는 신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