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치엔(張大千) 걸작컬렉션으로 유명한 메이윈당(梅雲堂) 컬렉션이 홍콩소더비에 소개된다. 지난 4월초 봄경매때 상당한 성공을 거둔 홍콩소더비지만 5월말에 열리는 크리스티홍콩의 봄세일이 적지않이 신경쓰이는 듯 크리스티 경매의 첫날인 5월31일에 맞춰 장다치엔의 대표작 25점을 소개하는 특별세일에 연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장다치엔의 40대에서 60대까지 전성기때에 제작된 중요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들의 예정가는 1억3,000만 홍콩달러(약182억원).
메이윈당의 장다치엔 컬렉션은 1941년 장다치엔에 청뚜에 거주할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중국에서 이름난 사진가였던 카오 부부는 장다치엔의 개인전에 작품을 구입하는 등 장을 후원하면서 개인적 친분을 쌓았다. 장 역시 때때로 이들 부부를 위해 작품을 선사하기도 했다. 메이윈당의 장다치엔 컬렉션은 이미 몇 번의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1997년에는 요코하마의 소고백화점을 통해 일본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