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내셔널리즘은 어느 나라 정치가도 대범할 수 없는 매력 만점의 선전 재료. 미국 예일大에서 반환받은 마추피추 유물이 고향으로 돌아와 맨먼저 리마 대통령궁에서 짐을 풀고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아사히신문 리마특파원은 발굴된지 100년 만에 페루에 돌아온 마추피추유물 1차분 약360점이 리마 대통령궁에 일반 공개되면서 연일 관람객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이 유물들은 대통령궁의 공개 이후에는 과거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대학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 나머지 유물도 내년중에는 모두 반환받을 예정이다. 1911년 예일대학의 하일럼 비컴교수에 의해 발굴된 마추피추유물은 약 4만여점으로 페루 정부는 오랜 동안 이들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결국 올해초 정식으로 반환 결정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