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박물관의 나라 미국이 휘청이고 있다. 미국박물관협회는 지난 19일 미 전역의 국립박물관 70% 이상이 지난해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악이었던 2009년부터 계속된, 정부와 기업이 박물관 후원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회는 조사에 응한 400개 박물관중 약 반 수가 입장객 수가 늘었으며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늘고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박물관의 평균 입장료는 어른 7달러이다.
세인트루이스 투데이는, 델라웨어 미술관의 경우 스탭의 절반이 해고됐으며 봉급도 삭감됐다고 전했다. 또 많은 비용이 드는 대형 블록버스터 전시 대신 미술관, 박물관 들이 지역 작가를 소개하거나 새로운 돈줄로 부상하는 중국이나 라틴아메리카와 관련된 전시를 개최해 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