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체르노빌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에 의문을 제기한 일본 만화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만화가 야마기시 교코(山岸凉子)의 『파에톤』은 인터넷에 공개이후 15만회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파에톤』은 체르노빌 사고가 난 뒤인 1988년 발표한 만화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만한 소년 파에톤에, 원자력을 제어가능하다고 믿는 현대 과학의 맹신을 오버랩시킨 작품이다. 파에톤은 태양신만이 몰 수 있는 태양 마차를 타게 해달라고 졸라 결국 지상의 산과 강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자신은 부친인 제우스에게 죽게 된 신을 가리킨다.
작가 야마기시씨는 후쿠시마 사건이후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작품이 화제가 되자 지난달 25일부터 이 만화를 펴낸 출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http://usio.feliseed.net/pae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