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물론 영향력이 있는 아트페어로 손꼽히는 아트쾰른이 동유럽 미술을 적극 소개중이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있는 아트쾰른은 이번이 45번째로 22개국의 약200개 갤러리들이 참가했다. 소개 작품은 모더니즘에서 현대미술까지 다양한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동유럽 갤러리와 이 지역 작가의 활발한 소개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베를린의 이자벨라 자르노브사카 갤러리는 1990년 죽은 폴란드 작가 사우데우즈 칸토의 작품을 소개하고 바르샤바의 라스터 갤러리는 미칼 부드니를 비롯한 폴란드 현대작가들을 보여주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에리카 데크 갤러리는 아틸라 주그와 안드라스 보로츠를 비롯한 헝가리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또 쾰른의 케베닉 갤러리는 벨기에 작가인 파나마렝코, 요르그 임멘도르프,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작품과 우크라이나작가 이반 바작의 기념비적인 풍경화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페어의 특별전 행사 ‘오픈 스페이스‘는 실험적인 신인작가들에게 작품 소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