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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베르사이유 궁전의 설치작업전 반대 목소리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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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난 군중들이 마리 앙트와네트와 그녀의 가족을 베르사이유에서 쫓아냈듯이 이번에도 그들은 무라카미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인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베르사이유 방위협동체(Coordination Defense de Versailles)라는 이름이 단체는 9월부터 12월까지 베르사이유 궁에서 열릴 무라카미 전시가 이 궁전의 명성에 먹칠을 할 것이라며 전시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무라카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이미지를 차용한 재패니즈 팝 아티스트. 이들의 주장은 밝고 컬러풀한 그의 작품은 17,8세기의 바로크 장식의 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들은 이미 5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한다.
다른 청원 단체 사이트인 ‘내 사랑 베르사이유(Versailles Mon Amour)'에서는 무라카미가 과거에 루이 뷔통과 협력 작업을 하는 등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며 비난하며 이런 작품을 가지고 도쿄의 황궁에서는 감히 전시할 생각을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베르사이유에 현대미술을 거부하는 소동은 2007년 제프 쿤스 전시이래 두 번째다. 그러나 베르사이유의 무라카미 전시유치는 단순한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베르사이유의 일관된 정책중 하나라고 베르사이유의 장 자크 아유라공 관장은 말하고 있다.
출처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09.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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