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매력은 인간미 넘치는 리얼한 연기 표현이 아니었던가. 그런 연극 무대에 인간과 로봇이 나란히 서서 연기하는 공연이 일본에 선보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나고야시에서 21일부터 열리는 국제예술제인「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소개되는 히라타(平田) 오리자 작/연출의 연극 『깊은 숲(森の奥)』에 인간 연기자와 로봇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는 것. 연출자 히라타씨는 오사카 대학에 부임하면서 로봇연극 프로젝트에 참가, 작년에 30분짜리 소품을 연출하기도 했다. 「감정은 없지만 연기 그 자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은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로봇연극의 목표라고. 『깊은 숲()』은 예술제 기간인 24일부터 29일까지 나고야시의 아이치예술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