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박물관 미술관들은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과거 일어났던 안타까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포격 속에서 어떻게 유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키예프의 Mystetskyi Arsenal 국립 박물관장은 5월에 계획된 박물관의 연례행사 대신 직원과 직원 가족, 그리고 말레비치 등 박물관 소장품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인 DePaul 대학 법학교수 Patty Gerstenblith는 러시아가 국제법에 의해 명백히 금지되고 있는 민간지역 등을 무차별 폭격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박물관이나 문화기관도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분명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키타이 황금 유물과 같은 고대 유물 일부가 러시아로 옮겨질 위험이 있고 이는 국제법을 추가로 위반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Gerstenblith 교수는 전세계 예술기관들이 러시아와의 문화 교류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문화협력과 교류가 일어날 때가 아니며 서구의 박물관 미술관들이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미술시장 또한 우크라이나 미술품의 불법 거래나 약탈 유물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