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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정부, 렘브란트 작품 구입에 조세피난처 이용으로 비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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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렘브란트의 걸작 한 점을 로스차일드 가(家)로부터 구매하면서 남태평양의 조세피난처를 통해 사들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에 직면해 있다.

네덜란드 상원 의회 논의 중에 렘브란트의 <기수The Standard Bearer>를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에 지주회사가 있는 쿡 제도의 한 신탁 회사를 통해 1억 7,500만 유로(한화 약 2,370억 원)에 구매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야경대>에 앞서 그려진 자화상인 이 그림은 2019년 렘브란트-벨라스케스 전시 때 암스테르담 국립 레이크스 미술관에 대여된 바 있다.

한 의원은 이 거래가 조세회피를 막는 정부 정책과 상반되지 않는지 의문을 표시했으며, 상원위원들은 구매의 불투명성 때문에 작품의 진위나 소유권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문화부장관은 구매자가 적임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입증된 것이라 주장했다.

작품가 중 1억 5천만 유로는 정부가 지불하고 렘브란트 협회와 미술관이 나머지 2,500만 유로를 내게 된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문화 예술 부문이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임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성에 대한 비판도 있다.

4주 내 구매가 완료되고 나면 이 작품은 전국 박물관을 순회전시 하게 된다.
출처 The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22.0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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