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네덜란드 국가관이 공식적으로 에스토니아에 양도됐다. 인계식에서 네덜란드 커미셔너인 몬드리안 펀드 이사장이 에스토리아 커미셔너인 컨텀퍼러리아트센터 이사에게 리트벨트 파빌리언의 모형을 전달했다.
네덜란드는 1954년 이후 사용되던 리트벨트 파빌리온이 아니라 카나레지오 인근 한 교회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오랜 전통을 단절한 셈이다. 네덜란드관이 비게 된 상황에서 몬드리안 펀드가 비엔날레에 젊은 국가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2022년 에스토니아에 자르디니의 자리를 제안했다. 에스토니아는 1997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고 있었으나 기존 국가관들이 모여 있는 자르디니에 새로운 전시관을 지을 수 없어 신참 국가들은 접근이 불가했다.
이관식에는 에스토니아 문화부 장관과 에스토니아 주재 네덜란드 부대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