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에 걸친 유교 전통에서 오늘날의 셀카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의 초상화는 최근 조각, 혼합매체, 회화 등에서 그 유산이 드러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2021년 8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Likeness and Legacy”라는 이름으로 전시중이다.
주요 전시 작품은 1728년 영조임금의 지시로 반란을 진압한 장군의 분무공신상 시리즈이다. 수두 흉터와 같은 세밀한 부분과 성격마저 포착하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이 외에 일제강점기 채용신(1850–1941)의 초상화들과 근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도호(b.1962)의 사진 초상, 윤석남(b.1939)이 허난설헌과 이매창 등의 모습을 그린 회화 작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설화수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