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행정법원은 세 번째 락다운 기간 동안 미술품 경매장은 오픈하더라도 화랑들은 문을 닫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프랑스 전국 미술상 310명을 대표하는 화랑업협회인 Comité Professionnel des Galeries d’Art는 4월 4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락다운기간동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화랑들은 미술품 경매장만 오픈하는 것이 미술시장의 불공정 경쟁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술작품은 직접 보아야 하기 때문에 소위 “클릭 앤 컬렉트”라고 불리는 온라인 미술품 구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협회장인 Marion Papillon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판결이 화랑 사업에 익숙하지 않다며 비난했다.
옥션 하우스가 폐쇄 제한에서 면제되는 유일한 비즈니스는 아니다. 프랑스 정부는 서점, 음반판매장, 미용실, 초콜릿 가게 등을 예외로 정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1년 넘게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 화랑들은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프랑스 화랑은 판데믹으로 인해 약 80%가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