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인공지능 융합연구를 하는 몇몇 과학자들이 4월 8일 파블로 피카소 48주기를 맞아서 피카소 그림으로 덮여 있던 산티아고 루시뇰이라는 화가의 그림을 재현한 NFT 세트를 출시했다.
Oxia Palus라는 이 프로젝트는 런던대 PhD 지원자들인 Anthony Bourached와 George Cann의 아이디어다. 머신 러닝, 딥 네트워크,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원들이 개발한 뉴럴형 트랜스퍼 알고리듬을 활용하여 덧칠된 작품의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화가의 알려진 작품들을 바탕으로 풀 컬러 버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Oxia Palus는 엑스레이로만 볼 수 있던 20점의 작품 아래 묻힌 작품의 컬러 이미지를 생성했다. 다음단계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실제 붓질 같은 질감을 가진 캔버스를 만드는 것이다.
처음 물리적으로 재현한 것은 피카소의 <웅크리고 있는 여자crouching beggar>(1902) 작품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바르셀로나의 젊은 화가는 캔버스를 새로 살 여력이 없자 동시대의 화가 작품들 중 한 그림 위에 덧칠해 그림을 그렸다. 작품 표면이 갈라지자 묻현던 부분이 드러났고, 이 작품을 소유했던 온타리오 미술관이 2018년 엑스레이 스캐너로 조사하여 아래 그림이 드러났다.
아래에 있던 그림은 바르셀로나의 한 언득 풍경을 그린 것으로 카탈루냐 모더니즘의 리더 루시뇰의 것으로 여겨진다. 두 과학자들은 루시뇰의 스타일을 AI에 교육시키고, 컬러 버전을 생성했다. 이 두 사람은 100개의 3D 프린트 캔버스 에디션을 만들어 블록체인 NFT에 링크했다. Bourached는 “이 방식은 시도된 바가 없으며 실제로 특허출원중”이라고 말했다. 이 에디션은 MORF 갤러리에서 각 ,111.11(1만 1,111달러 11센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기본 캔버스에 NFT에 링크된 고유 코드를 넣어 위조를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그림은 암호화폐가 아닌 전통적 달러로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