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는 올해 말 모나코에서 샤넬 디자이너였던 칼 라거펠트의 소장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거펠트의 자산 처분 담당자는 프랑스와 모나코에 있는 라거펠트 소유의 8개 저택에 흩어져 있는 작품들 평가를 위해 경매장을 선택한 것이다.
소더비는 2021년 하반기 판매될 것이라고 보고했지만 판매 예정 품목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거펠트는 세상을 뜨기 전 10년간 모나코에 살았으며, 수십년 동안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의 의상을 담당하며 로열 패밀리와 끈끈한 관계를 맺었다. 그는 고 레이니어 왕자로부터 선물받은 역사적 저택 La Vigie에 살았다.
라거펠트는 평생 18세기부터 현대까지 미술품과 가구를 수집했다. 2000년 크리스티에서 18세기 가구와 미술품 컬렉션을, 2003년 소더비에서 아르데코 컬렉션을 판매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