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Durante degli Alighieri, 1265-1321)가 사망한지 700년이 된 해다. 그의 서사시 <신곡>은 보티첼리에서 윌리엄 블레이크, 컨템퍼러리 영국 화가 매튜 버로우즈에 이르기까지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지옥, 연옥, 천국 편으로 이뤄진 이 신곡은 1320년에 출간됐다.
단테의 출생지인 피렌체의 우피치 갤러리와 카사 데이 리스파르미 디 포를리 재단은 공동으로 야심만만한 전시 “Dante. The vision of art”를 준비하고 있다. (산도메니코 뮤지엄컴플렉스, 3월12일~7월4일).
전시에는 카스타뇨가 그린 단테의 초상화, 폰토르모의 낙원에서의 추방, 미켈란젤로의 작품 등이 포함된다.
우피치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우피치가 1738년에 입수한 1586-1588년에 그려진 신곡 삽화 전시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