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아야소피아박물관이 이슬람예배당인 모스크로 바뀐 데 이어, 카리예Kariye 모스크로도 알려진 코라박물관Chora museum이 뒤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6세기 비잔틴 시대 성당으로 지어진 후 16세기 메흐멧 2세가 이스탄불을 정복하면서 모스크로 개조되었고 1945년 터키 교육부 후원아래 박물관으로 탈바꿈했었다.
지난해 말 터키 법원이 1945년의 결정을 뒤집고 모스크로 되돌리도록 판결했었으며, 지난 8월 21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리예 모스크 관리를 종교국으로 이전하고 모스크를 열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지난 해 법원 결정에도 실제 카리예 모스크가 되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카리예의 14세기 프레스코와 모자이크는 가장 훌륭한 비잔틴 예술 중 하나로 손꼽히며 “비잔티움의 시스티나예배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