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영국 내 십여 개의 미술관이 동시에 “Leonardo da Vinci: A Life in Drawing” 전시를 오픈했다. 여러 미술관이 협력하여 구성한 영국 전시는 윈저 캐슬에서 보내온 드로잉들을 12개의 기관에 보내어 이뤄진다.*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측은 작품들을 12 세트로 묶어 기관들이 무작위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하이라이트는 레오나르도의 “보이지 않는 잉크” 작품, 그의 시그니처인 “거울상” 서명이 담긴 해골, 가장 비싼 그림 살바토르 문디의 연구가 담긴 두 점 등이다.
영국 왕실 소유의 이 드로잉들은 조각가 폼페오 레오니가 레오나르도 사망 후 묶은 500여 점의 드로잉 앨범을 찰스2세(1630-1685)가 구입했던 것으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상속받았다.
이어 5월에는 런던 퀸즈 갤러리에서 추가로 200점의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영국의 ‘레오나르도의 해’는 에딘버러 Holyroodhouse에서 또다른 80여 점의 드로잉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트러스트 측은 전 국민의 반에 해당하는 3천4백만 명이 전시장 인근 1시간 이내 거리에 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은 이번 주 레오나르도의 드로잉 4점을 소박하게 보여준다.
프랑스에서는 레오나르도가 사망한 클로뤼세 성(Château de Clos Lucé)에서 바티칸에서 대여해 오는 <최후의 만찬>의 태피스트리 본이 전시되며, 이는 올해 말 밀라노 궁에서 이어진다.
또한 (레오나르도가 지었을지도 모르는) 샹보르 성(Château du Chambord)에서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우피치미술관에서 작품을 대여하여 5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최후의 만찬>이 있는 밀라노에서는 2020년 1월까지 피나코테카 암브로시아나에서 “암브로시아나 컬렉션의 레오나르도와 그의 화파”전이 열리며,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에서는 또다른 드로잉 전시가 열린다.
피렌체에서는 Museo Galileo에서 아티스트와 그의 책에 대한 전시를, Palazzo Strozzi에서 “Verrocchio, Master of Leonardo”전을 4월에 동시에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가 태어난 빈치는 4월 Museo Leonardiano에서 그의 작업이 지역에 미친 영향에 관한 전시를 공개하며, 마지막으로 베니스 Gallerie dell’Accademia에서는 공개되는 일이 드문 “비트루비안 맨”이 빛을 본다.
2019년은 루브르에서 10월에 오픈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으로 절정에 다다르게 된다. 이 전시는 10년 동안 기획되어 온 것으로 그에게 헌정되는 가장 종합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다. 루브르는 모나리자를 비롯 15점의 현존하는 레오나르도 그림 중 5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의 대여를 통해 전시 리스트가 보강된다. 루브르 아부다비의 살바토르 문디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가능성이 적다.
*the Ulster Museum, Belfast; the Birmingham Museum and Art Gallery; the Bristol Museum and Art Gallery; the National Museum Cardiff; the Derby Museum and Art Gallery; the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Glasgow; the Leeds Art Gallery; the Walker Art Gallery, Liverpool; the Manchester Art Gallery; the Millennium Gallery, Sheffield; the Southampton City Art Gallery; and the Sunderland Museums and Winter Gardens, from February 1—May 6, 2019.
Ar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