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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퀸, 연예인들과 난민의 피를 얼려 조형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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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티스트 마크 퀸(Marc Quinn)은 오는 가을 뉴욕 공립도서관 외부에 자신의 새로운 설치 작품 <오딧세이Odyssey>를 설치하기 위해 5,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피를 받을 예정이다. 세계적인 난민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 이 작품은 2톤의 피를 얼려 두 개의 큐브로 만든 형태다. 1톤은 난민들로부터, 또다른 1톤은 케이트 모스, 주드 로, 안나 윈투어, 폴 매카트니 등의 유명인들을 포함한 난민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받을 것이다.
작가는 “전지구적인 난민 위기는 가장 큰 인도주의적 비극”이라며 “오딧세이의 아이디어는 나와 다른 사람의 피가 모두 같다는 단순한 진리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퀸은 기금 모금 및 작품 판매를 통해 난민지원단체에 3천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작품 오딧세이는 뉴욕 이후 전 세계로 투어를 계획중이며, 작가는 이를 세계 최초의 이민 조각으로 여긴다. 이송에 앞서 큐브를 해동하고 다시 작은 크기로 얼려 손상을 막고 도착 즉시 조립이 쉽도록 한다고.
이 프로젝트에는 자원자의 이야기 등이 들어간 영상물도 포함된다. 유명인들의 메시지는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란히 디스플레이 된다.
혈액 채취 작업은 1월에 시작되며, 전문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의학윤리위원회, 법률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작업해 왔다. 혈액 샘플의 DNA 검사를 할 수 있게 승인을 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기원을 추적하는 이동지도를 만들 수 있다.

그는 1991년에 자신의 혈액을 냉동시켜 자신의 모습인 Self라는 조각을 만든 바 있다.
출처 Artnet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8.10.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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