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티경매에 나온 조선시대 분청사기 한 점이 33억3천만 원에 낙찰됐다.

18일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티 뉴욕경매장에서 열린 일본한국미술품 경매에 나온 분청사기 편병은 현장에서 260만달러에 낙찰되며 수수료 포함 313만2500달러에 팔리면서 이제까지 공개시장에서 거래된 분청사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추상적인 빗살무늬가 음각으로 가득 새겨진 이 편병은 15세기말에서 16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경매전 추정가격은 15만에서 25만달러였다.

이날 경매에서는 그외에 조선시대 미술품으로 금동사자형 왕실인장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23만7500달러(약2억5천만원, 수수료포함)에 낙찰됐다. 또 18세기 후반의 백자청화운용문항아리(높이 27cm)는 22만5천달러(약2억4천만운)에 팔렸다.

한국과 일본 유물 151점이 나온 이날 뉴욕 경매는 낙찰률 81.5%에 낙찰총액 832만8500달러(수수료 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