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중인 시리아에서 또다시 고대유적이 파괴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파괴의 주체는 터키 공군이다.
터키군은 시리아의 쿠르드반군에 대해 자국내 영향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전투를 개시하면서 고대유적인 엔다라 신전을 26일 공습해 유적의 거의 파괴한 것으로 전한다.
알레포 북쪽으로 40마일 떨어진 시리아-터키 국경지대에 있는 엔다라 신전은 기원전 1300년에서 기원전 700년에 걸쳐 지어진 신전으로 1980년대 초반에 처음 발굴, 소개됐다.
시리아 마아문 압둘마림 문화재 청장은 이번 폭격이 ‘이슬람 극단주의자 IS가 팔마라의 벨 사원을 폭파한 것과 다름없는 잔혹한 행위’라고 터키를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