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경매에 나와 180만 페소(약1억원)에 팔린 모로코산 공룡꼬리가 진짜가 아니라 조합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낙찰된 화석은 1억6천만전의 공룡 아틀라사우르스의 꼬리로 길이 4미터에 이르는데 지난 주말 멕시코 경매회사 모르톤사가 경매결과를 사이트에 올리며 알려졌다.
이 화석이 모로코 사막에서 출토된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로코 당국이 나서서 반출경위를 조사하게 됐다.
모로코 광산청은 22일 예비조사결과를 서둘러 공개하며 이 공룡 꼬리는 같은 공룡의 것이 아니라 여러 공룡의 뼈를 조합한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모로코는 공룡화석의 불법유출을 금해 지난 4월에 프랑스의 한 경매에 나온 공룡화석을 출품 철회시키고 반환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