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가 ‘너무 심하면 남녀 간의 로맨스조차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최근 뉴욕 패션잡지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가 성희롱(sex harassment) 혐의로 13명의 모델에게 지난해 말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한다.
뉴욕타임지에 따르면 고소한 사람은 모델 외에 그의 작업스텝도 포함돼 있는데 소장에는 테스티노 외에도 이미 모델 제이슨 보이스에게 성희롱 혐의로 제소당한 패션 사진작가 부르스 웨버도 연루돼 있다.
페루 출신의 올해 63살의 테스티노는 보그지를 비롯해 열 몇 개 잡지의 셀렙 사진을 전담해 왔는데 곧 나오는 보그 2월호에도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그녀의 딸 사진을 찍었다.
고소인 중 한 사람인 슈퍼모델 가아안 로크는 테스티노를 가리켜 ‘성에 관한 한 프레데터’라고까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