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누드사진 등으로 유명한 미국사진작가 족 스터지스의 모스크바 사진전에 액체를 뿌려 작품을 훼손한 3명의 러시아 우익활동가 6일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열리고있는 스터리지의 작품전시장에 들어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누드여인 사진 앞에서 ‘불법’이라고 소리치면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 액체를 뿌렸다는 것.
AFP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스터리지 사진의 훼손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가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스터리지 작업은 1990년대 미국에서도 유아포르노와 관련이 있다며 FBI로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