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술가가 난민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설치물을 제작했다. 아라벨라 도먼Arabella Dorman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선을 거쳐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섬에 갔다가 무고한 사람들이 전쟁에 휘말린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난민에게 버려진 수천 가지의 의류들을 보면서 그 옷을 입었던 사람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난민들이 입었던 700여 장의 옷을 걸어놓은 이 작품에 그녀는 “Suspended(중단된/걸린)”라는 이름을 붙였다.